날씨의 변덕이 심해지면 아기와 함께 감기로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렸을 때가 생각납니다.
안고 있던 아기는 몸이 늘어지고 눈의 초점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진료실로 뛰어갔고 선생님이 아이를 살피는중 소변을 보며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그때는 정말 놀랐고 그것이 열에 의해 온것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아기 감기의 원인과 열이 날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고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열성경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아기 감기의 원인과 특징
아기가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때문입니다.
신생아와 유아는 면역 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나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클 때 감기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
-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
- 주변 감기 환자로부터의 감염
- 손 씻기 부족 및 위생 관리 미흡
아기 감기의 주요 특징
- 초기 증상: 콧물, 재채기, 미열이 나타나며 점차 기침과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체온 변화: 미열(37.5~38도)에서 고열(38.5도 이상)로 진행될 수 있으며, 고열이 지속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수면 장애: 코막힘과 불편함으로 인해 수면이 방해됩니다.
- 식욕저하: 수유량이 줄어들 수 있고 보채기가 심해집니다.
- 기침과 재채기: 기침과 재채기의 횟수와 강도가 커집니다.
- 합병증 위험: 감기가 심해지면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 감기는 성인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고열과 호흡 곤란 여부입니다.
2. 고열로 오는 경련인 열성경련이란?
아기가 38~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했을 때 열성경련(발열성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5세 사이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열성경련의 증상
- 갑자기 몸이 뻣뻣해지고 온몸이 떨림
- 눈이 위로 올라가거나 초점이 없음
- 입술이 파래짐
- 일시적인 의식 소실
- 대부분 1~3분 이내에 멈춤
열성경련 발생 시 대처 방법
- 아기를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합니다.
- 경련이 5분이상 지속되면 119에 신고합니다.
- 경련이 멈춘 후 열을 낮추기 위해 해열제를 투여합니다.
- 경련이 처음 발생했거나, 24시간 내에 반복되면 병원에서 추가 검사로 뇌척수액검사, 뇌파검사, 뇌MRI 를 받아야 합니다.
열성경련의 경과 및 합병증
- 소아과의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
- 급성 경련 시기에 치료만 잘하면 신경학적인 후유증을 남기지 않음
- 치료 지연되면 지능 발육지연이나 학습 장애를 초래할 수 있음
- 대개 5세가 넘으면 없어지니 주의관찰해야 함
3. 아기 열 내리는 효과적인 방법
자연적인 해열 방법
- 미온수 마사지 -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37~38도)에 적신 수건으로 이마, 목, 온몸을 천천히 닦아줍니다.
- 수분 섭취 증가 -
모유 수유 중인 경우 자주 수유를 하고 따뜻한 물을 조금씩 먹입니다.
- 실내 온도 조절 -
실내 온도는 22~24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50~60%로 맞춰줍니다.
- 가벼운 옷 착용 -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히고 적정체온을 유지시킵니다.
해열제 사용 시 주의사항
-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 열이 나면 즉시 병원 방문 필수
- 생후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의사와 상담 후 해열제 사용
- 6개월 이상 아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 시럽) 해열제 사용 가능
4. 아기 감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아기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외출후 손 씻기 생활화
-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
-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 예방 접종 필수
결론
아기의 감기는 성인보다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열이 날 때는 미온수 마사지, 수분 공급 등의 자연적으로 열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며, 필요시 해열제 사용을 합니다.
혹시 열성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련 발생 시 올바른 대처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생활화 되고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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